[2010.03.18] 나는 흔들리며 살아왔다. 나는 흔들리며 왔다 버스에서 전철에서, 사무실에서는 아래위로 때론 옆으로 흔들렸고 예전엔 아들이 흔들렸다 한때는 밥상이 흔들린 적도 있었다 견고한 아파트에서 아버지가 흔들리고 요즈음엔 남편이 흔들린다 흔들리지 않으면 불안하다, 하지만 내가 버즈두바이 초고층 빌딩처럼 내면이 불안하.. 공상(독백·외침) 2010.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