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 12월10일인 내일(1월12일)은 아버님 기일(忌日)이다. 이런 저런 사유로 경주에 계신 형님이 제사를 모시기 시작한지 너 댓 해가 된 것 같다. 그동안 해외생활로 제사에 참석 하지 못했었고 작년에는 코로나라는 경험하지 못한 상황으로 또 참석을 할 수 없었다. 제사에 참석한다는 소식을 듣고 휴가는 지내고 있는 딸이 동행을 하겠다고 한다. 주 목적이 제사 참석이지만 먼 길을 다녀오며, 시간도 허락을 하니 잠시 시간을 내어 여행을 겸 하여 움직였다. 서울의 끝자락에서 출발하는 딸과 함께 움직이려니 시간의 손실이 많아 딸은 청량리에서 기차를타고 출발하여, 그리고 우리는 안양에서 차로 출발하여 영주에서 만난 시간은 정오가 조금 지난 시간이었다. 함께 점심을 먹고, 소수서원과 부석사를 구경하였다. 가는 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