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에 비가 오락가락하니 할 일을 멈춰 몸은 편하다. 산과 산 사이로 옅은 안개들이 지나가고 주변은 가끔 빗소리만 들릴 뿐 한적하고 조용하다. 하루가 지나니 조금 무료 해 지기 시작하여 평소 들러보고 싶었던 주변을 돌아본다. 직선거리 14Km, 자동차로 움직이면 32Km거리에 홍천 공작산 수타사가 있다. 좌운, 노천을 거쳐가는 길과 삼마치, 상현리를 거쳐가는 길중 삼마치고개를 거치는 길을 택한다. 이왕 나온김에 오래전 국민학교 동창들과 소풍을 다녀온 초등학교동창의 전원주택이 있는 홍천군 내촌까지 들려보려 한다. 수타사를 중심으로 공작산 생태 숲이 조성 되어져있다. 500여년의 역사를 가진 수타사는 여느 절과 달리 주차장의 주차비 와 사찰 입장료가 무료이다. 그저 주변 둘러보는 것이 사찰을 방문하는 형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