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사 내에있는 풍경>
십여년전 처갓집에갔을 때 한가한시간을 보내기위해 손아래 처남을 앞세우고 동네 뒷산을 돌아본적이있다.
높지 않은 산의 정상을 지나 중턱에 자리잡은 신흥사라는 절에서 추수를 끝낸 넉넉한 들녁을 보면서 마음마저 풍요로왔던기억을가끔 생각한다.
올해김장은 처갓집에서 하기로 했다.
언제부터인가 집에서 이것 저것 늘어놓고 김장을 한다는 것이 번거롭게(?) 느껴 졌다고, 시골의 마당에서 김장을 하겠노라는집사람 의견에 가지고 있는것이 시간뿐인 난 Agree~~~
토요일 아침일찍 외곽순환도로를 거쳐 성남인터체인지를 빠져 3번도로를 따라 이천으로가는길은 결혼전 처갓집에 가던때와 너무 많이 변해있었다.
이미, 김장할 배추가 절여져있고 속을 만들어 넣는 일만 남았다고 한다.
마당에 번개탄을 피워 고기몇점을 굽고 한두잔의 술을 마시고나니 세상에 부러울 게 없었다.
새삼 년전에 다녀온 절에가 빈들녁을 내려다보고픈 감정이 불뚝~~~~~~~들어 십여분거리에 있는 신흥사로 갔다.
거기 해 저물어가는 산등성이에서 천년이상을 간직해온 성터의 흔적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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