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 해솔길 4구간 중간지점과 5구간 중간지점은 대부도 남쪽 끝자락 인적 없는 말부흥(고려말과 조선시대에 말을 길러 한양으로 보냈던 곳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 마을이 중심이 된다.
같은 대부도라고 할지라도 이렇게 분위기가 다를 수 있을까? 도보 여행중 내리는 눈은 썰물로 드러난 갯벌과 앙상한 가지만 남겨진 포도나무, 인적이 끈긴 해안가 팬션 등 세상을 흑과 백으로만 구분 해 놓았다. 마치 산수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다.
추운 날씨에 조금은 부담스러운 막걸리를 살짝 데워 마셨다. 몸으로 스미는 따뜻함과 알코올기운이 눈과 섞여 흑백 풍경에 콘트라스트를 더욱 강하게 각인 시켜 놓았다.
코스로의 접근이 쉽지않아 평소보다 많은 거리를 걸었던 오늘 도보여행은 고등학교 동창 친구들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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