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가 오락가락 하는 현장 사무실 앞
어느 소설 속에서 읽었음직한 북아프리카 지중해 기후가 온몸으로 느껴진다.
지난 밤,
겨울답지 않게 세차게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와 바람 소리에
몇 일전까지 머물던 한국의 초겨울 날씨는 모두 잊었다.
한 주를 시작하는 토요일
등 뒤쪽으로는 옅은 햇살이 비추고, 눈앞에는 마치
한여름 폭풍 후에나 나타날 듯한 풍경을 만들어 놓았다.
온종일,
한 시간 간격으로 내렸다 그쳤다 하는 날씨의 변화가
인생의 전환기를 맞은 내 인생의 항로와 비슷하다는 생각에 마음이 우울하다.
'해외에서 > 알제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9.01.14] 지중해성 기후 (0) | 2019.01.14 |
---|---|
[2018.12.21] JIJEL해변풍경 (0) | 2018.12.22 |
[2018.11.02] 우렁각시 (0) | 2018.11.03 |
[2018.10.19] JIJEL 시내에서 (0) | 2018.10.20 |
[2018.10.05] JIJEL, R'AS Afia 등대 (0) | 2018.10.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