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투루크메니스탄

[2016.05.15] 휴일, 현장, 숙소 .... 그리고 걷기

루커라운드 2016. 5. 20. 13:37



휴일오전 휴식을 취하고도 몸의 상태가 Relax되어있지 않은 느낌이다.

이제 몸의 상태가 그냥 편하게 놔 둔다고 편해지는 그런 상황이 아닌가 보다.


즉, 편한상태의 유지와 어느정도 움직여주어야 정상으로 되돌아 가는듯 하다.

습관 +  노화 때문인것이다.


국내 아웃도어 트래킹 프로그램을 실행시켜본다.

가끔은 유용하게 사용될때도 있다.

하지만, 3G네트웍이 열악한 상황에서는 일단 접근이 어렵다.

해서.. 정확하게 기록하지 못했지만.. 2시간, 8Km정도를 걸었던것같다.


다행히도 구름이 강한햇볕을 가리고 있고, 바람도 강하지 않다.

늦은오후 현장과 캠프사이를 걸어본다.




현장을 배경으로 사막에 야생하는 꽃을 담았다.


모래사막 속에서 꿋꿋하게 피어있는 이 꽃은

언제쯤이면 강한 햇볕에 의해 존재감이 없어질까?







캠프와 사무실 주면으로 콘크리트 포장을 하여 모래사막에 길을 내었다.

가끔 바람이 불면 모래가 저 콘크리트 길을 덮어버릴때도 있지만,

사무실을 오갈때와..


그리고 난 시간날때 저길을 걸으며 운동을 한다.


최근에는 혹시나 하고 준비해 오느 MP3에 이어폰을 꽂고 휴일 오후나 평일 저녁 캠프 주위위를 돈다.

가장 길게 돌면 한바퀴 2.5 Km..

두바퀴를 돌고나면 편한 잠에 빠져 들수있는 환경이 마련이 된다.


MP3에서는 KBS라듸오에서 다시듣기로 녹음한 "세상의 모든음악" 전기현씨 목소리가 감미롭다.

그런 생각을 해본다.


이렇게 음악을 접할수 없다면 다른 어떤것으로 먼곳에서의 공허함을 달랠수 있을까?



오늘 휴일오후는 한가한현장을  햇볕으로부터 구름이 가리워 졌다.

생각보다 편안한 오후다.








두바퀴를 돌고 주변의 사막으로 나갔다.


우연히 거북이를 발견했다.

야생화 만큼이나 신비로와 해야 할 일이다.


카스피해의 해안에서 5Km정도 밖에 떨어지지 않아서일까?


거북이와의 조우가 일상에서 다른곳으로 빠져나온 느낌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