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든 인생이든 뜻한 바대로 되어 져야만 의미가 있는것일까? 반대로 뜻대로 되지 읺는다고 가치를 부여 할 수 없는 것일까? 험하진 않지만 높고 길어 도보여행자에게 시작부터 시련을 준다는 피레네 산맥은 오늘 비.강풍.안개로 통제 되었다고 한다. 철도파업과 낯설은 프랑스표지판 등으로 쉽지않게 도착한 생장 피드포르에는 비가내린다. 이제곧 우기가 시작되고 있음을 알려준다. 순례자 사무실에서 여행기간 약간의 편의를 받을 수 있는 크리덴시알(순례자 여권)발급을 받고 옛성벽으로 둘러싸인 중세의거리와 여행자들이 붐비는 거리를 돌아 운무에 가려진 피레네 산맥을 한눈에 올려다볼수 있는 숙소에 여장을 푼다. 첫 걸음부터 비와조우를 하고 있지만 느낌은 그리 나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