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시대의 대표적인 유적지를 돌아 보려 했었다. 조금은 이른 아침이어서 인지 바람이 불고 기온이 떨어져 있었다. 안압지(폐허로 남아있던 곳에 기러기와 오리가 날아들어서 한자로 기러기 안, 오리압, 못 지 = 안압지라고 불리웠다고 한다)라고 알고 있는 동궁과 월지라 부르고 있었다. 공사를 하고 있어 접근이 어렵고 더욱이 바람이 불어 급히 한바퀴 돌아 나왔다. 딸이 관심 있어 하는 황리단길을 돌아보며 카페에서 커피와 간식을 먹으며 잠시 휴식을 취한후 양남의 주상절리로 간다. 주상절리 주변의 전망대나 카페 그리고 유락 시설은 관리가 되지 않은 곳이 많았다. 하지만, 바닷가에 광범위하게 펼쳐져 있는 여러 형태 (부채꼴, 기울어진형태, 솟아오른 형태 등)의 주상절리는 파도와 어울어져 자연의 신비함을 전달해 주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