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정도는 울릉도에서 유명하다는 관광지를 돌아 볼 계획이었다. 하지만 사흘 동안 돌다 보니 굳이 세간에 오르내리는 울릉도 명소 라는 곳이 달리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만큼 울릉도 어떤 곳을 가던 지루하지 않고 심심하지 않다. 행남 산책로는 도동항에서 저동항을 잇는 해안 산책로이다. 울릉도를 오면 필수적으로 걸어야 하는 코스라고 한다. 도동항에서 사동항으로 가는 산책로는 풍랑으로 인하여 안전상 통행 제한을 하였다. 산책로의 경관은 가히 비경이라고 할 수 있다. 3Km에 달하는 산책로 중 중간부분에서 태풍피해로 구조물들이 파괴되고 피해를 입었다. 도동항으로 돌아와 관음도로 향한다. 관음도는 울릉도 동북쪽에 위치한 작은섬으로 연도교를 이용하여 울릉도와 연결이 되어있다. 이틀 동안 파도가 높이 일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