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분은 이랬다. 회사 다니면서 일만 하느라 개인적으로 해 보고싶었던 일을 마음대로 못했었다. 그래서, 배울 시기는 지나간 것 같지만 그래도 남은 내 생에 있어서 지금이 가장 늦지않은 시기라 판단이 되어 기타를 배우려고 한다. 거창하게 사설 교습소를 찾아가는 것은 아니고, 동사무실에서 동호회 형식으로 운영하는 기타 교실이다. 다행히 나에게 발견하지 못한 끼가 발산되어 만족할 만한 배움의 결과를 얻는다면 그것보다 좋을 수 없겠지만 정기적인 시간을 내서 못하더라도 차근 차근 접근 해 보려고 한다. 헌데, 이것 또한 어깨 근육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 같다. 어제 두시간 정도 연습을 하는 도중에 어깨에 통증이 온다. 회전 근개 파열이라는 진단을 받고 의사는 수술을 권유하고 있지만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해 미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