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단 경계석 화단과 잔디, 꽃밭과 길, 두 공간을 굳이 나눠야 할까? 나눈다면 어떤 방법으로 공간을 구분해야 할까? 막연하게나마 두 공간을 구분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한 것은 사람이 원해서, 관리를 위해서 였다. 경계가 모호한 공간에서 풀과 잔디, 화초와 잔디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무 자르듯 선을 긋고 경계를 침범하는 개체는 아무리 아끼는 것이라도 가차없이 제거 해야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인터넷으로 화단 경계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보았다. 잔디엣지 화단경계, 텃밭휀스, 정원경계휀스 등 여러가지 자재는 대부분 프라스틱을 활용한 것이었다. 한동안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가 텃밭을 정리하며 모아놓은 돌로 경계를 하기로 했다. 직선 줄을 띄우고 무슨 거대한 구조물을 만들 듯 자못 심각하게 반나절을 해 놓은 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