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풍족한 적은 없었다. 한달 전 이곳을 방문할 때 까지만 해도 해야 할 일을 할 수 있는 봄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는 조급한 바램을 갖고 있었다. 한달이 지난 지금 하루 하루를 여유롭게 보낸 날이 있었나 싶다. 집안에서의 일상, 욕심 것 신청한 온라인 교육, 버킷 리스트 수행하기, 친구들과의 산행, 나 홀로 걷기 등등.. 그동안 적극적으로 이곳에 오지 못했던 이유는 이런 저런 스케줄도 있었지만, 일주일에 3일, 하루 세시간씩 잡아놓은 온라인(서울시 50플러스에서 주관하고 있는 여행다큐 제작, 스마트폰 활용, 짧은 글쓰기) 강좌 때문이었다. 온라인 수업이므로 어디든 인터넷이 되는 공간과 노트북이면 수강이 가능했다. 스케줄이 겹쳐 지방을 갔을 때는 부근 카페에서, 계속 집에서 수강하기 답답하면 주변의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