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유명하다는 소매치기와 복잡한 대중교통망을 잘 빠져나와 도보여행의 출발점으로 가는 것이 이번 여행의 첫 관문이다. 열세시간의 힘든 비행을 마치고 오후늦게 숙소에 도착하여, 다음날 아침 고속철도인 TGV를 타고 7시간여를 움직일 철도가 불과 12시간을 남겨놓고 파업으로 취소가 되었다는 메일을 받았다. 일정이 지연되는 것만 으로는 상관 없겠지만 몇일간 예약 해놓은 대중교통과 숙소가 줄줄이 취소가 될 수 있는 복잡한 상황이다. 늦은밤 출발점근처의 공항 (비아리츠) 으로 가는 항공편을 예약을 하고 잠깐 눈을 붙인 다음 택시를 호출하여 공항으로 왔다. 호기심은 그정도로도 충분히 충족 되었으니, 더이상 변수가 없길 바라며. "부엔카미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