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 해솔길 3코스는 아일랜드 CC에 접한 해변을 포함하고 있다. 규칙과 에티켓에 얽매이는 골프보다 둘레길을 걸으며 맑은 가을 하늘을 느끼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당초의 해솔길은 새로 만든 해변 도로로 인해 많은 부분이 차도/자전거 도로와 함께하게 되었다. 정해진 길을 고집하지 않고 썰물로 물이빠진 해안길을 따라 걷다 보니 도처에 휴식과 간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이다. 걷다가 앉아서 커피도 마시고 담소를 하며 가을로 이동하는 계절을 마음껏 느낀 오늘 도보는 고등학교 동창들과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