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늦은 휴가를 중국 산서성의 태원 -> 면산 -> 평요고원 -> 진사 -> 태원(4박5일) 로 패키지여행을 다녀왔다.
큰녀석은 첫직장에서의 휴가를 해외에서 보내고 싶다고 했다.
혼자보다는 가족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이유를 잘 몰랐다.
함께갈 친구가 없어서?
혼자가는 것이 두렵거나 내키지 않아서?
꼭 가족과 함께 가보고 싶어서??
하지만,
난 그 젊은 청춘이 돌아다니고 싶다는 해외의 거리를 몇일동안 함께 할 자신이 없다.
상해나 싱가폴, 마카오 혹은 태국 정도를 떠올리며~~~~~~~~!!!!
내 맘을 알아차렸는지 작년부터 직항로가 개설된, 그래서 흔히 들어보지 못한 중국의 산서성지역
패키지 관광을 드리민다.
엄마랑 다녀오렴~
하고말했지만.. 그 엄마는 같이가자고 했다.
자금을 더 모아서 내가 시간이 확보 되었을때 산티아고에 준하는 장기여행을 떠나자고 했지만..
자꾸 자신이 없어지는 건강때문에 기회가 있을때 가보려한다고 했다.
그 말에는 다른 이유를 달수가 없었다.
어느 웹사이트에 그곳에 가 있는듯한 느낌을 줄정도의 글들이 즐비하게 기록되어져 있다.
사실 사전에 여행을 준비한것도 아니고, 가이드의 말을 열심히 듣기도 했지만 저기 기록되어져 있는 여행기나 그곳에 관한 지식 이상의
감정을 표현할 길이 없다. 그래서 실례를 무릅쓰고 몇 개의 글을 퍼 날렀다.
아슈??
글을 쓰고 기록하는것도 기교가 필요하고 어렵겠지만....퍼 날라는것도 심적으로 얼마나 힘드는지..^*^..
[퍼온글 - 출처 = http://mianshan.tripdv.com/korean/n/news/2008917133301952220.html]
면산 에 대한 인식은 그의 ��험준함��을 느끼는 데서부터 시작된다.
자동차가 구불구불 뻗은 도로를 따라 면산을 향해 떠난지 얼마나 되었는지 내가 선잠에서 깨어나 보니 차는 한창 산허리를 달리고 있었다.
눈을 들어 차창밖을 내다보는 순간 나는 그만 눈앞이 아찔해졌다. 높이 1,000여 m나 되는 산벼랑이 하늘을 오르는 사닥다리마냥 천지간에 걸려있고
가파르기가 마치 칼로 베어낸듯 하여 나는 저도 모르게 온몸에 소름이 끼쳤다.
차바퀴는 마치 허공에 들려있는 듯 싶고 우리는 분명 벼랑끝에서 달리고 있었으며 발밑은 그대로 만길 심연이었다.
자동차가 산길을 따라 빙빙 돌며 계속 높은 곳을 향해 기어오르는 동안 날은 점차 저물어가고 해질녘이 되어서는 저녁 안개가 자욱하게 끼었다.
산은 한결 더 신비로워지고 발 아래의 벼랑은 더욱더 그 깊이를 알 수 없는데 맞은 편에서는 산을 내리는 차량들이 잇달아 앞으로 다가들었다.
순간 나는 얼마간 후회되었다.
기사의 침착하고 태연한 모습에서 내가 저 벼랑밑로 굴러떨어질 위험만은 없겠다 싶었지만 속으로는 여전히 두려움을 감추기가 어려웠다.
[퍼온글 - 출처 = http://mianshan.tripdv.com/korean/n/news/2008917133301952220_2.html]
면산의 진면모를 똑똑히 보기는 이튿날 아침이었다.
우리가 투숙한 빈관은 완전히 산을 끼고 있었는데 아마 이처럼 기이한 산을 끼고 있음으로써 이 빈관도 범상치 않은
장려한 풍경을 이루게 된 것이 아닐까. 나는 이곳의 대부분 빈관들이 모두 벼랑 위에 자리해 있음을 발견했다. 산밑에서 올려다 보면 빈관들은 마치 처음부터
벼랑에 부생한 것마냥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면산만의 독특한 풍경을 이루었다.
어떤 빈관은 벼랑꼭대기에 서있어 산간의 모든 경치를 한 눈에 부감할 수 있고 어떤 빈관은 산을 감도는 도로 옆에 자리해 있어 지면에서는 중앙 홀만 보이고
하침식 건물로 중앙 홀 아래에 건조된 빈관은 절벽의 바깥벽에 걸려있다. 이러한 건축방식은 면산의 지리적 우세를 충분히 이용하여 공간을 절약할 뿐만
아니라 유람객들에게 더없이 신비로운 투숙체험을 제공한다.
이처럼 특이한 빈관들 중에서 제일 유명한 것은 ��운봉별원��이다. 이 4성급 빈관은 운봉사 벼랑 위에 자리해 있는데 승경인 포복암 벼랑에 의지해 있어
국내에서 유일하고 세계적으로도 몇몇 안되는 절벽빈관에 속한다.
[퍼온글 - 출처 = http://mianshan.tripdv.com/korean/n/news/2008917133301952220_3.html]
면산 위에 높이 매달린 건물들은 물론 훌륭하기 이를 데 없다. 그러나 바위 너머로 깊이 숨어 있는 동굴도 또한 빼놓을 수 없다.
동서향으로 앉은 포복암 은 높이 약 60m, 너비 180m, 깊이 50m의 거형 바위 굴로 이른바 천하 제1 암동이라 불린다.
운봉사 등 몇몇 사원과 초대소 하나가 이 개방식 암동에 숨겨져 있는데 아래에서 위로 올려다 보면 전각들이 들쑥날쑥하고 난간이 길게 뻗어 있어
마치 공중누각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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