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개요
현장 서버
멜로,로멘스 / 한국 / 102분 / 2016.05.05 개봉
개인평점(총점 10기준) / 선호도 : 8, 몰입도: 8, 추천 : 8
배우/제작진
서은영 (감독)
채서진 (수현역)
김정현 (도현역)
짧은 줄거리
최도현, 최수현..
비슷한 이름 만큼 이 두 사람의 생활이 일상에서 비슷하게 벗어나있다.
알치하이머 병을 앓고 이혼을 당한 최도현의 엄마,
시골에서 재혼을 하여 자유롭게 살아가는 도현의 아버지
그리고 체조를 하면서 젊음을 고민하는 도현..
최수현이라는 친구와의 오해로 인해
친구 최수현을 세상에서 볼 수 없는 민세형.
최수현이 읽은 책을 이해 하기 위해 학교를 그만두고
도서관을 드나드는 병든 영혼들.
한껏 젊음을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준 영화다.
짧은 느낌
독립영화제에 출품된 영화라고 한다.
유명세를 타는 영화배우가 나오는 영화처럼 어색하지 않은 면이 없지 않다.
(가끔씩 어색한 면이 보인다)
특히 두 주인공의 연기에서 문득문득 어색함을 발견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 노련미 없는 것이 어쩌면 매력일수도 있다.
독립영화라는 것이 그런 장점이 있다고 들었다.
뚝방길에서 비행기를 보며,
그리고 한강 다리 위 사람들이 자살했던 장소에서 소리를 지르며
불안한 젊음을 소리로 풀어보려는 장면은
공감이 가는 장면이었다.
최수현..아니 민세형이 몽고로
책의 작가를 만나러 가는 장면은 참 마음에 든다.
그림 같은 초원위에 단순하게 지어진 집들이나 너른 평원..
내가 지금 있는 곳도 마음에 따라서는
그런 배경으로 상상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조금은 어설프고 조금은 미완성되어있고
그래서 부족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을 이해해 주며 볼만한 영화다.
기억에 남는 대사
알치하이머는 최근의 기억부터 사라진대.
그러다 인생에서 가장 좋은 기억만 남고,
우리엄마는 여전히 영화 배우야.
그런걸 보면 엄마가 행복하겠구나 하는 생각도 하게 되.
현실은 별게 없으니까
- 도현이 아버지를 만나고 나서 수현을 만나서 하는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