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24] 경기 둘레길 44코스 라이딩

 

수도권에서 멀리 떨어질수록 자연과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건 당연한 이치, 그래서 조금이라도 먼 곳으로부터 시작을 했었다. 나이가 들수록 욕심을 버려야 하는데, 내 의지로 할 수 있는 시간이 한정되어 있다고 생각하니 조급함에 욕심이 발동하나 보다. 궁여지책으로 도보둘레길을 자전거로 돌아보려 했다.

비순환형 코스의 GPX파일을 수정하여 순환형 원점회귀 코스로 만들었다. 가능하면 차량통행이 많아 위험한 공도를 배제하고 농로나 비포장 도로로 코스를 구성하였다. 스피드를 즐기려는 생각은 당초에 없었으니 코스는 마음에 드는데 예상했던 것 보다 시간이 소요된다.

바다와 강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다. 나름 편의시설에 공을 들인 안성천변을 중심으로 한 자전거 도로를 걷기만 한다면 조금 지루할 것도 같다. 팽성읍내 미군부대가 있는 로데오 거리와 주변 미군들의 영외거주 시설은 마치 외국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이다.

경기 둘레길 44코스는 경기도 남서부지역 경기갯길의 첫번째 코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