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23] 세상의 모든음악 중 마음이 머무는 곳

비행기가 활주로로 이동하기 시작하면 비상시를 대비해 안내방송이 나옵니다. 그 중에는 이런 대목도 있지요.

 

산소 마스크가 내려오면 보호자가 먼저 착용하고 어린이를 보살피라는 것, 어린이에게 먼저 씌워주는 것이 아니라 어린이를 보호해야 할 사람이 먼저 착용해야 한다는 내용이 들을 때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지키고 보호하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중심을 잡아야 한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하는 대목이죠 나를 내세우지 않는 것이 미덕이라고 배웠고 다른 사람에게 먼저 양보하는 것이 좋지만 일상적이지 않은 순간에는 내가 먼저 앞장서야 합니다

 

보호자 먼저 엄마 먼저 가장 먼저 리더 먼저 선생님 먼저 그렇게 먼저 앞장서고 먼저 중심을 잡아야 할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이 먼저 안전하고 든든해야 지킬 사람을 지킬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부모는 아플 수도 없고 보호자는 24시간 온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어야 합니다. 엄마가 먼저 행복하고 안정되어야 집안이 평화롭고 비상시에는 엄마가 먼저 산소마스크를 써야 아이들에게도 씌워줄 수 있고 위험에서 보살필 수 있죠.

 

세상 모든 것이 덜컹거리지 않고 잘 돌아가는 날이 올 때까지 나 먼저 건강해야 다른 사람의 건강을 보살필 수 있고 내가 잘 지내고 있어야 다른 사람들에게 수고를 끼치지 않는다는 걸 기억하시고 자신을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날 저무는 하늘을 보면서 오늘 하루도 애썼다고 나 자신에게 말해 주는 시간도 꼭 가져 보시기 바랍니다. 

[출처 2020.03.23-세상의 모든 음악-마음이 머무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