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글쓰기
[2019.12.07] 휴일 오후의 시간은 노루꼬리 만큼이나 짧다.
루커라운드
2019. 12. 8. 01:16
휴일오후 시간이 눈결에 지나가고 있다.
시간의 흐름을 알려 준 탁자 위에 올려진 탁상시계가 오후 세시를 가르치고 있었다.
이침 일찍 출근 했다가 그저 자리를 지키며 시간을 보내고 있던 사무실을 빠져 나와 서둘러 숙소로 되돌아 왔다. 점심 먹기 전에 한 가지라도 마치고 싶었다.
옷을 갈아입고 골프연습장으로 향했다. 욕심을 부려 점심시간이 되기 전에 체력 단련장에서 근력 운동도 해야 한다. 골프 연습을 하며 수시로 시간을 할애하여 스쿼트를 한다. 골프장에서 겨우 정해진 정해진 양을 채우고 나니 점심시간이 되었다. 근력 운동은 다음으로 미루어야 한다.
라면으로 점심을 먹고 낮잠을 청한다. 평소 점심시간으로 주어진 1.5시간중 점심을 먹고 남는 시시간 낮잠 자는 것이 습관화 되다 보니, 오후 시간을 효율적으로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습관대로 낮잠을 자야 할 것 같아서다.
낮잠에서 깨어 글쓰기에 관한 책을 읽다 보니 세시가 된 것이다.
시간이 흘러가는 것을 느끼니 조급함이 밀려온다. 책을 덮고 창문을 열어 맑은 하늘을 올려다 보니, 밖으로 나가고 싶은 마음이 몰려온다. 현장 주변 산책도 하고, 휴가 때 만들어온 동영상도 편집 해야 하고, 관심을 갖던 유튜브도 한편 보아야 한다. 오전에 못다한 근육운동도 해야 하고 휴일이니 영화도 한편 보아야 하니 욕심은 많은데 시간은 짧고 마음은 급하다.
휴일 오후 시간은 노루꼬리 만큼이나 짧아 주체 할 수 없이 빠르게 지나가기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