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영화감상)

[2018.02.13] 우리도 사랑일까 Take This Waltz , 2011

루커라운드 2018. 2. 17. 19:02




[개요]


 - 출처 : 네이버 영화 다운로드

 - 캐나다 : 116, 드라마, 2016. 9. 22  재개봉, 2012년 개봉

 - 개인평점(총점 10기준) / 선호도:9, 몰입도:10, 추천9


 - 배우/제작진

사라 폴리               (감독)

미셸 윌리엄스          (마고 역 - 부인)

세스 로건               (루 루빈 역 - 남편)

루크 커비               (대니얼 역 마고의 연인) 


 [짧은 줄거리/느낌] 


맘 가는 대로 살면 다 잘 될 거 같지?

재미있긴 하겠지. 신나고.

하지만 내 생각은 달라.


인생엔 당연히 빈틈이 있게 마련이야

그걸 미친 놈처럼 일일이 다 메울 순 없어


[로스 - 마고의 시누이]

 

조연으로 출연하는 마고의 시누이 말이 이 영화에 대한 기승 전결이 아닐까? 내가 느낀 점은 그게 전부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시시때때로 이런 저런 어려움에 봉착을 하게 되고, 개인의 성향에 따라서 그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그 사람이 살아온 인생의 행로이며 그 사람의 인생관 일 것이다. 


무료하고 지루한 인생..그게 인생의 본질 일수도 있다.

그 본질을 탈피하기 위해 또 다른 사랑을 찾아 나서던가, 좀더 자극적인 그 무엇을 찾고는 한다. 때로는 익스트림한 모험을.. 때로는 또 다른 사랑을.. 그리고 또 다른 때로는 마약이나 도박같이 자극적인 것을 찾아서..


영화는 말한다. 새것도 언젠가는 헌 것이 된다고..

마지막 장면의 놀이기구에서 홀로 있는 마고의 심정은 어떤 것일까? 


마고와 루빈은 결혼5년차 덤덤하게 살아가는 부부이다. 어찌 보면 각자 평온하면서도 성실하게 삶을 살아가지만 인간의 본성인 외로움이나 허전함을 느끼는 순간 주위에는 그 허전함을 메꾸어 줄지도 모를 그 무엇인가가 나타난다. 스포츠나 취미 혹은 음악 등 선 순환적인 것들이 그것을 대신한다면 무엇이 문제겠는가?


하지만, 그 틈을 비집고 들어오는 것 중 하나가 가장 복잡하고 가장 신비스럽고 가장 정신을 송두리째 빼앗아 갈 확률이 높은 사랑일 것이다.


그것은 결혼한 사람들에게는 치명적으로 불륜이란 멍에를 씌운다. 과정이 어떻든, 어떻게 포장하든, 그리고 결말이 어떻든 간에..


영화 전반적인 영상이 마음을 편하게 만들어 주는 색갈()이어서 영화 보는 내내 들뜬 기분으로 보았다. 느낌이 있고, 등대가 있는 루이스버그(캐나다)에서  2040 8 5이런 날들을 그냥 가슴에 간직하고 살아 가야 한다. 또다시 밀려오는 힘든 인생을 가끔은 그런 기억에 의지하며 지내야 모범적인 인생을 살게 되는것인데.. 


하지만..하지만.. 하나뿐인 인생을 꼭 모범으로 살아가야하는지 질문에 누구 하나도 획일적인 답이 나올 수 없다는는 것이 인생의 또 다른 면을 Blue하게 조명한다.


누구에게나 달콤한 사랑은 찾아오고 그 시작은 설레임이 함께한다. 그러나 새 것이 헌 것이 되듯 이내 사랑의 빛은 바래고 설레임이 익숙함으로 변할 때, 우리는 현재의 사랑에 대한 무수한 고민을 하며, 지금의 상대와의 사이에 생긴 빈 틈을 완벽히 채워줄 수 있을 것만 같은 또 다른 상대를 찾는다.

[출처 - 네이버 영화 - 제작자 노트 [About Movie_4]


영화 중 레너드 코헨의 노래 ‘Take This Waltz’가 삽입되어져 있다


사랑의 열병과 환상을 섬세하게 담아낸 영화_Washington Post”

새로운 사랑이 다가오는 아련하고도 짜릿한 순간을 탁월하게 묘사한다_Associated Press”

사랑과 욕망에 대한 아름답고 진실한 통찰_Daily Telegraph”

보는 이의 마음을 온통 뒤흔든다_Observer”


어떤 수식어를 가지고 극찬을 하는 언론은


과연 그 자신들이 그런 선택의 귀로에 놓였을 때 앞뒤 안 가리고 그 길을 가겠다고 할 수 있는 걸까?

  


[기억에 남는 대사] 

가끔 있잖아요. 가끔 길을 걸을때

보도위로 한줄기 햇살이 떨어지면

그럼 그냥 울고 싶을 때가 있어요. 


그런데 그 순간은 금방 지나가고

어른이니까 순간적인 감상에 빠져서

울면 안 된다고 맘 먹어요

                          [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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