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무진기행
지은이 ; 김승옥
펴낸곳 ; 범우사
1. 夜行
2. 서울. 1964년 겨울
3. 力士
4. 무진 기행
4편의 단편소설을 묶어서 2003년 범우사에서 발행한 무진기행을 읽었다. 작가 김병종은 화가이며 대학교수다. 한달이면 보름은 그림을 그리고 열흘은 책을 읽거나 글을 쓴다고 했다.
안개로 가득 덮일 때가 있는 무진으로의 기행은 주인공의 피안처이다.
'무진에 명물이 없는 것도 아니다. 나는 그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그것은 안개다. 사람들로 하여금 해를, 바람을 간절히 부르게 하는 무진의 안개.'
제약회사의 오너 딸(과부)와 결혼을 한 주인공은 승진 문제로 잠시 무진으로 휴가 아닌 휴가를 떠난다. 그의 고향인 무진은 서울과 멀리 떨어진 곳으로 특별한 명물이 없다고들 한다. 고향에서 세무서장을 하고 있는 친구와 자신을 존경한다는 학교 후배(모교에서 근무함)와 모교에 근무하는 또다른 여자 음악 선생을 만나 뜻하지 않은 일탈을 한다. 서울로 데라다 달라는 여교사를 떠나 현실로 급히 돌아가는 이유는 부인에게서 회사일로 급히 돌아오라는 전보를 받고 서이다.
일상에서 힘이 들 때 찾아갈 수 있는 무진이라는 곳이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있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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