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낯 설지만 그리운 여행
지은이 ; 허문수
펴낸곳 ; 미네르바
책의 부제는 “살아있는 동안 꼭 해야할 자전거 여행, 56일간의 대한민국 풀 스토리!”이다.
저자는 30살의 나이로 부산을 떠나 제주, 완도, 목포, 공주, 서울, 가평, 양구, 고성, 속초, 강릉, 삼척, 경주를 거쳐 다시 부산으로 자전거여행을 한 기록과 사진을 기행문 형식으로 한권의 책을 만들어 냈다.
전문적으로 글을 쓰는 사람이 아닌 듯 다른 책에서 본 글 보다는 어섧은 문장들이 자주 눈에 들어왔다. 하지만, 경험에서 우러난 이야기를 솔직하게 써놓은 글 만으로도 호기심을 발동하고 읽어가기에 충분하다.
자전거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꿈을 꾸었을 전국 일주는 시간이 없다, 용기가 없다, 체력이 감당 할 수 있을까, 자전거 여행을 할 장비가 부족하다, 주변의 지인들이 동의를 하지 않는다는 말로 정작 떠나기를 꺼려한다.
나 또한 자전거를 구입할 당시에는 저자와 같은 패턴의 여행을 상상 했었는데, 막상 자전거가 주어지니 가족에게 동의를 얻고 홀로 떠나는 것에 대한 부담, 친구들과의 모임 계획, 체력에 대한 두려움, 사전 연습 부족에 이어 최근에는 어깨와 허리의 통증으로 점점 더 어려워져만 가고 있다.
나만의 자유를 찾아 자전거로 떠나는 여행은 아직 버리지 못할 로망으로 존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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