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순위 : 3 (but hope is ranking 1)
예정일시 : 은퇴이후 즉시 주기적으로 (2018.하반기)
내가 가장 부러워하는 것 중 하나가 진득하니 앉아서 독서 삼매경에 빠져있는 사람들이다.
그렇게 부러우면 시간 날 때 하면 되지 않겠느냐 묻겠지만, 습관이 몸에 배어있질 못하다. 굳이 또 하나의 핑계를 대자면 남는 시간을 앉아서 독서하면서 보내는 것보다 사발 팔방 돌아다니는 것이 더 좋다. 하지만, 시간이 남을 정도라면 한번쯤 가부좌 까지는 아니라도 차분하게 책을 읽어보고 싶다. 그래도 욕심은 있어서 읽고 싶은 책들도 몇 개 찜을 해 놓았다.
우선 주변환경에 따라 독서로의 접근이 좀더 쉬울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집에서 시립 독서실까지 5분거리다. 적어도 일주일에 반나절은 주기적으로 시간을 내서 독서실을 방문하련다.
생활에 필요한 내용들은 스마트 폰 이나 컴퓨터 인터넷을 통하여 쉽게 얻을 수 있으니, 독서실에서는 인문학에 관한 내용이나 소설로 한정을 지어야 할 것 같다. 어느정도 그 분위기에 적응을 하여 독서로 인하여 보내는 시간이 만족스러워 질 수 있다면, 주변 도서실을 방문하고 싶다. 대야미 독서실은 주변환경이 좋다고 들 한다. 독서실에 들러 책을 읽다가 조금 지루해 지면 주변의 전원(갈치 저수지, 대야미 성당, 수리산 둘레길, 반월저수지 등)을 걷다가 집으로 오는 것도 좋겠다. 군포의 도서관은 책을 읽기 좋다고 소문이 나있고, 평촌이나 과천 도서관도 한번쯤은 들러 보고 싶다.
꼭 책을 읽지 못하더라도 조용한 분위기에서 생각을 정리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계획대로 주기적으로 책을 읽을 수 있게 된다면 헌책 방을 방문할 예정이다. 안양에도 한 두 군데 헌책을 파는 곳을 알고 있다. 그렇게 헌 책방에 들러 책을 구하기도 하겠지만 책방 고유의 분위기를 만끽하면서 흘러가버린 시간들을 오래된 책 속에서 찾아 기억해 내보고 싶다.
꼭 해보고 싶은 일중 하나지만, 환경, 여건 ,성격이 이를 허락할지 몰라서 마음속으로는 1순위지만, 3순위에 올려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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