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전지를 했다.
농막 앞에 열 서너그루의 소나무가 있다. 터를 개발하면서 소나무를 식재 해 놓은것을 일부는 이식을 하고 남아있는 나무들이다.
그러니까 농막앞에 있는 나무들은 대부분 소나무이다.
전지를 해야 하는지, 한다면 언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별 생각이 없었는데.. 주변의 지인이 가르쳐 준다.
전지에 정답은 없다. 본인이 원하는 형태로 잡아가는것이다. 하지만 본인은 이와 같은 방법을 써서 봄이면 전지를 한다.
저녁 무렵 집 근처에서 함께해온 오래된 친구 부부가 이곳까지 찾아왔다.
그는 갑천에 땅을 구해놓고 컨테이너를 가져다 놓았으나 아직은 일이 바빠서 제대로 들리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저녁에 마당에 숫을 피우고 삼겹살을 구어먹었다. 조금씩.. 먹는것에서도 습관처럼 시골에서 하는 방법을 터득 해야 한다.
조금은 이른아침 서쪽 작은 야산에서 컨테이너 하우스가 있는곳을 담아 보았다. 숲의 무성함으로 인해 형체를 찾기 어렵다.
하지만, 이른 아침의 텃밭 풍경은 실제 모습보다 더 고즈넉 하게 보인다. 아니 고즈넉 하다.
백합6그루 심은것은 싹이 올라오는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다.
야생화 씨를 뿌렸다. 그동안 욕심껏 모아놓은 이것 저것...원래 작은 터에서 지내다 보니 사실 대여섯 발자국 크기의 꽃밭을 일구어본다.
아직... 꽃밭의 형태 보다는 욕심이 앞서 그저 땅을 일구고 씨를 뿌리는 것으로 만족을 한다.
왼쪽은 소나무 전지를 한 모습, 오른쪽은 전지 이전 모습
둘다 전지를 한 모습이다.
위쪽 사진은 전지를 하기 전의 모습
아랫쪽 사진은 전지 후의 모습
'5도(都) 2촌(村) '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4.06.04~07] 민물고기, 새우 (0) | 2014.06.13 |
---|---|
[2014.05.24] 특별한 일 없이 하루 보내기 (0) | 2014.05.26 |
[2014.05.03~06] 4일 연휴 횡성에서 (0) | 2014.05.06 |
[2014.04.25~27] 봄비 내리는 오이촌에서 (0) | 2014.04.30 |
[2014.04.19~20] 오이촌에서 두서없이 이것저것 심어보다 (0) | 2014.04.30 |